현대건설이 건설사 취업인기도 조사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10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현대건설이 3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최고 인기 건설사'자리를 지켰다고 30일 밝혔다.
구산토건(전문건설), 창조건축(건축설계),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리스피엔씨(인테리어)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취업인기순위는 건설워커가 회원 직접투표와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기업DB 조회수 등 사이트 이용형태 분석자료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한다.
먼저 최근 매각 이슈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현대건설이 3개월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현대건설은 9월 들어 그룹공채 형태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고 별도로 현채직(현장채용직)과 경력사원 모집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건설구직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올들어 매월 경력인재를 선발하는 등 공격적인 인력충원을 시도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2위 자리를 지켰다.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와 뛰어난 근로조건의 대림산업과 경력사원을 상시채용 중인 포스코건설이 각각 3위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9월초 건설협회 주최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두산건설은 5위를 기록했다. 이외 삼성물산(건설부문), GS건설, 금호건설, SK건설, 한화건설의 순으로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구산토건이 5개월 째 정상을 지켰다. 삼보이엔씨와 특수건설, 동아지질, 진성토건이 2~5위에 랭크됐고, 8월말 9월초에 걸쳐 공개 채용을 진행한 효동개발(6위)이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어 흥우산업(7위), 남화토건(8위), 남해철강(9위), 태암개발(10위) 등의 순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개월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 대우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유신, 선진엔지니어링, 도화종합기술공사, 동명기술공단, 삼안, KG엔지니어링, 청석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창조건축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간삼파트너스종합건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 정림건축, 건원건축,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의 순이었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근로조건, 회사분위기, 채용마케팅, 채용시점 등의 변수들로 인해 시공능력순위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