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인 ICANN이 우리나라의 공식 한글 인터넷주소로 '.한국'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글 인터넷주소 '.한국'은 우리나라의 자국어국가도메인이며, 우리나라의 국가도메인에는 기존의 영문국가도메인 닷케이알(.kr)과 함께 이번에 확정된 한글국가도메인 한국(.한국)이 있다.
'.한국'과 같은 자국어국가도메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인 ICANN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국가도메인명 및 관리기관에 대한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KISA는 우리나라 공식 한글 인터넷주소로 '.한국'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 '.한국' 관리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ICANN의 관리기관 지정 평가는 약 4-5개월 소요될 예정이며, ICANN 평가 이후 美 상무성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KISA는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한국' 도입 및 서비스에 필요한 세부적인 등록정책,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구축 등을 완료해 오는 2011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한국' 등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