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스팩(SPAC)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키움증권은 오는 14일부터 양일간 '키움 제1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이하 키움 제1호 스팩)'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물량은 1000만주이며 공모가는 2000원이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29일으로 합병 대상 기업은 LED 응용(AMOLED) 등 유망 IT 관련 산업이다.
키움 제1호 스팩은 타 스팩과 달리 투자대상발굴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발기인 구성으로 합병 가능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키움 제1호 스팩 설립에는 키움증권을 비롯해 나우IB캐피탈, ACPC, 솔본인베스트먼트, 동양인베스트먼트가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대표이사 역시 대상 기업 선정은 물론 경영정상화 과정까지 고려해 정해졌다. 키움 제1호 스팩의 대표이사는 나우IB캐피탈 대표이사인 이승원 씨이다. 이승원 대표이사는 장기신용은행, 테크노세미켐 등을 거쳐 밀양상호저축은행과 TSC멤시스의 대표이사를 지낸 기업인수분야의 전문가다.
키움 제1호 스팩은 일반 공모자금을 100% 은행에 예치함으로써 스팩이 중도 해산해도 투자자들은 원리금과 이자를 확보할 수 있다. 또 공모 전 발기인들에게 주식을 할인해 발행하는 희석비율은 9.86%로 다른 스팩들 보다 낮은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