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는 9일 부부 사이에 주고받는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표현이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화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사회복지연구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콘퍼런스'에서 한 주제 발표에서 "노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배우자에게 매일 이런 표현을 한 그룹(10명) 피험자의 혈액내 산화성 스트레스 지표가 50% 감소하고 항산화 능력 지표는 30% 늘었다"고 주장했다.
체내 산화성 스트레스가 줄면 암과 고혈압, 당뇨, 파킨슨병 등의 발생 확률이 낮아지고 노화도 늦춰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