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8월 국산차 내수판매가 11만438대로 전년대비 20.7% 증가한 가운데 수출과 수입도 1년전보다 각각 32.5%, 14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소비심리 개선 및 신차효과로 국산차 판매가 두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수입차는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 등으로 세달 연속 최고 판매치를 경신하며 사상최초로 월간 등록대수가 8000대를 초과했다.
수출은 미국과 신흥국 등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증가와 신규모델 투입으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현대차는 아반떼MD 신차 출시에 힘입어 5.4% 늘어난 4만936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무파업에 따른 원활한 생산과 신차판매 호조로 53.4% 증가한 3만8620대를 팔았다.
GM대우는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꾸준한 판매로 28.3% 증가한 28.3% 9128대를 나타냈다. 쌍용차 역시 2506대로 생산 정상화 이후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갔다. 반면 르노삼성은 수출 확대 등에 따라 5.3% 줄어든 1만153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7월에 7666대에서 8월엔 8758대로 늘었다. BMW 2139대), 벤츠 1524대, 폭스바겐 784대 등 독일차들이 각각 1,2,3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월대비 1.3%p 증가한 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출은 현대가 중형차와 SUV의 선전을 기반으로 8만451대플 팔아 1년전보다 판매가 17.7% 늘었다. 기아차는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신형 SUV 수출호조로 49.0% 증가한 5만7049대를 기록했다.
GM대우는 젠트라, 마티즈, 윈스톰의 수출확대로 23.3% 증가한 3만6907대를, 르노삼성은 SM3 및 SM5의 수출호조로 162.7% 늘어난 8736대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구조조정 여파로 수출물량이 부족했던 쌍용차(3668대)는 중남미 수출 오더증가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