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충북 청주지역에서도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초속 10-15m의 강풍이 불면서 탑동1구역 주거환경개선지역의 공사용 펜스가 넘어졌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현장에 긴급 출동해 펜스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시내 곳곳에서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유리창이 깨졌다. 시 관계자는 "송정동 LG화학 공장 북문, 농업기술센터, 복대시장 등 부근 가로수나 나무 6개가 쓰러지거나 뽑힌 것으로 신고됐다"고 말했다.
또 북문로 D빌딩 건물 유리창과 영운동의 한 아파트 유리창(3장)이 강풍에 파손됐다.
충북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추풍령에 54.0㎜의 강수량이 기록된 데 이어 옥천 43.0㎜, 진천 39.6㎜, 충주 수안보 38.0㎜, 보은 36.0㎜, 청원 29.5㎜, 청주 19.5㎜의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