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오전 8시께 인천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 앞바다의 강한 바람과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상륙을 앞두고 옹진군 선미도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7.4m를 기록하는 등 인천 앞바다에 초속 24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인천지역에는 덕적도에 94㎜를 비롯 자월도 51.5㎜, 무의도 46.5㎜, 장봉도 41.5㎜, 중구 31㎜, 부평 30㎜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바람이 더 강해져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40m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피해로 옹진군 영흥면에서 목재패널이 전선에 걸리거나 중구 을왕동의 상가에 물이 차는 등 6건의 크고 작은 피해신고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