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26일 지난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2천593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심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 예방접종 후 발열.두통에서부터 접종받은 임산부의 태아사망에 이르기까지 이상반응 건수가 총 2천593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총 180건에 대한 피해보상 신청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신경계 이상반응 70건 등 88건(48.9%)은 예방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판명돼 1억2천600만원이 보상됐다.
심 의원은 "예방접종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백신 재고를 털기 위해 무리하게 접종을 추진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