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8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0년도 제2회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하고 신기술(NET)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신기술(NET)로 인증받은 (주)삼공사가 개발한 '유무기 하이브리드젤을 이용한 차열성 방화유리 제작기술'은 3장의 유리 사이사이에 젤 형태의 방화물질을 넣어 연기와 불 및 수백도의 열을 차단할수 있다.
평상시에는 일반유리와 같이 투명하면서도 단열성능이 높아 에너지 절약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2차 화재 차단 및 대피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화재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건축물이나 선박 등에 적용할수 있고 선박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상당부분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현대자동차(주)와 기아자동차(주)가 공동 개발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한 가솔린 직분 엔진기술'은 직렬 4기통의 작은 배기량으로 큰 배기량의 6기통 엔진과 동등한 출력을 발생해 큰 배기량 엔진 대비 차량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
본 기술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37.2kgfㆍm로 2000cc 동급 최고 성능을 달성했고 기존 6기통엔진 탑재 차량 대비 연비를 15~20% 개선, 유럽 자동차회사들의 다운사이징 차량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표원 관계자는 "그동안 신기술(NET)인증을 위해 신청ㆍ접수된 112개 기술에 대해 1차 서류ㆍ면접심사, 2차 현장 심사 그리고 3차 종합심사 등을 실시했다"며 "지난 7월 신기술인증 예정기술로 공고하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수렴(이의조정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으로 28개 기술을 신기술로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