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와 (주)수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건설 예정인 경전철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용역사업 수주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 대중교통국이 발주하는 1조4000억 규모의 경전철 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평가함으로써 향후 본 설계 등 건설사업을 수주하는데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수주와 관련 국내컨소시엄 외에도 2개의 일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서울 메트로의 기술이 몽골서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말까지 수행되는 이번 용역조사는 서울메트로가 기술교육과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수성엔지니어링의 도시철도분야 설계 및 시공감리를 담당한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최근 인도, 라오스,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철도사업 진출을 위해 양해각서 체결과 네트워크 구축 등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