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김수완(21)이 프로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신고 선수 출신'김수완은 17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9회까지 홀로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홈런 3방을 앞세워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08 신고 선수로 입단해 첫 1군 무대에 선 김수완은 SK의 에이스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9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김수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등판했다"면서 "초반에는 투구 밸런스가 다소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기뻐했다.
이어 김수완은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 앞으로는 한화 류현진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