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가 천해용 자율무인잠수정 기술이전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는 국토해양부가 개발한 핵심기술(개발비 35억원)에 대해 70억원의 기술료를 지불하고 기술이전을 받는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청해용 자율무인잠수정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료는 70억원이다.
이는 국토해양부 연구개발(R&D)사업 중 현재까지 이뤄진 기술이전 중 최대 규모이다.
국토부 산하 한국해양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는 한화는 자율무인잠수정 기술을 국방 및 민수 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천해용 자율 무인잠수정은 수중에서 자기 판단과 통제, 자기 위치인식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항한다. 특히 무선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 수중 기지를 왕래하며 반복적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첨단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된 천해용 자율무인잠수정은 우리나라 연근해를 비롯해, 강과 하천의 수중오염 실태조사, 수중 정밀지형도 제작, 연안감시 및 해저 침몰체 탐색, 항만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심해용(深海用)도 추가로 개발해 해저 열수광상, 심해저 광물자원 등 심해에서의 각종 자원탐사 및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무인잠수정의 활용범위를 넓혀 심해에서의 각종 자원탐사 및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2011년 7월까지 심해저 자원탐사 및 개발 등을 위해 수심 6000m 탐사가 가능한 심해용 자율무인잠수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