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LA 10지구의 허브 웨슨 시의원이 한인타운 내 올림픽 가와 노먼디 가가 만나는 교차로지역을 '새미 리 광장(Sammy Lee Square)'으로 지정하기 위해 제출한 조례안이 지난달 21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 지역은 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명명식에는 웨슨 시의원과 톰 라본지 시의원, 새미 리 박사 가족, LA 출신 옛 올림픽 참가선수, 미셸 박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을 비롯한 한인 동포 100여명이 참석해 '새리 리 광장'의 탄생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일 90세가 된 새미 리 박사의 생일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자르는 조촐한 축하연도 열려 기쁨을 더했고, 동포 언론 뿐 아니라 미국 언론들도 취재경쟁을 벌였다.
새미 리 박사는 1920년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 대표로 올림픽 다이빙 부문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 동포사회에서 살아있는 '이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새미 리 광장'이 조성된 지역은 한국 전통 정자인 '다울정'이 이미 들어서 있고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 건물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