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개월간 수위 자리를 지키던 대우건설은 2위로 주저 앉았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8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직접 투표,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등 합산)에서 현대건설이 종합건설 부문 '최고 인기 건설사' 자리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대우건설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이번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부문), 구산토건(전문건설 부문), 희림건축(건축설계 부문), 리스피엔씨(인테리어 부문)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 최근 인재채용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종합건설부문 '최고 인기 건설사' 자리를 탈환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순위가 4위로 밀려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인기순위에서는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올해 직무 전문성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경력인재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한 계단 하락하며 3위를 기록했고, 삼성물산(4위), 포스코건설(5위), 두산건설(6위) 등이 지난달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어 GS건설, SK건설, 쌍용건설, 금호건설이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동부건설(16위), 삼부토건(27위), LIG건설(42위), STX건설(45위), 대우조선해양건설(63위), 티이씨건설(71)등 인재 채용이 활발했던 건설사의 순위가 대체로 상승했다. 서브원(70위)과 남흥건설(79위)이 새롭게 인기순위차트에 진입했다.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구산토건이 3개월 째 정상을 지켰다. 삼보이엔씨와 특수건설이 각각! 2위와 3 위에 랭크됐고, 이어 동아지질(4위), 진성토건(5위), 흥우산업(6위), 남화토건(7위), 태암개발(8위), 남해철강(9위), 피에스테크(10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4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우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유신, 선진엔지니어링, 도화종합기술공사, 동명기술공단, 삼안, KG엔지니어링, 청석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