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0.6%, 0.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시장 거래시장 침체 여파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데다 아파트형 공장증가, 리츠 신규설립 부진 등이 시장 침체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빌딩 1000동의 2010년 2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전분기 대비 0.60%포인트 하락한 1.83%, 매장용빌딩이 0.53%포인트 내린 1.71%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인천이 2.10%로 지난 분기 보다 0.90%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대구, 광주, 울산은 자산가치 하락으로 1% 미만의 낮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대전이 2.24%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울산은 7대도시에서 유일하게 자본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0.83%를 나타냈다.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평균 9.4%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고 매장용빌딩의 경우 10.3%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내렸다.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경기회복에 따른 신설법인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9.4%) 이후 보합세를 보였으며 매장용빌딩의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7.4%)은 도심지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의 공실감소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내렸고 부산(9.7%)은 서면지역과 기타지역을 중심으로 공실이 크게 감소해 1.4%포인트 하락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인천(14.4%)은 간석오거리 상권과 계양 상권의 공실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전은 대전역 상권과 둔산법원 상권의 공실이 감소했다.
임대료 평균 1만5400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의 임대료는 평균 4만1600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원/㎡ 상승했다.
오피스빌딩의 임대료는 공실률이 2분기 연속으로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의 임대료는 공실률이 5분기 연속으로 하락함에 따라 상승추세를 보였다.
오피스빌딩의 임대료는 인천과 울산은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여의도.마포지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임대료가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100원/㎡ 상승한 1만9300원/㎡ 수준을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의 임대료는 서울(5만7100원/㎡)과 울산(1만3700원/㎡)이 전분기 대비 각각 900원/㎡과 500원/㎡ 상승한 반면, 대구(2만6900원/㎡)와 인천(2만3100원/㎡)이 전분기 대비 각각 200원/㎡과 100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