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이 재무구조 확보를 위해 건설엔지니어링 계열사인 삼안을 매각한다.
프라임그룹은 최근 맥쿼리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삼안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라임 측은 지난 달 인수의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매각 안내서(teaser letter)를 발송했으며 인수전에서는 롯데와 두신, 효성, STX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그룹이 삼안을 팔기로 결정한 것은 모회사인 프라임개발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한류우드 조성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프라임그룹은 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5월에는 계열사 한컴을 52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1967년 설립된 삼안은 2002년부터 7년 연속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수주 1위를 차지한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지난해 매출 2천916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올렸다.
수자원, 철도, 공항, 도로, 상하수도, 도시계획 등 엔지니어링 설계와 감리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