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중국 서부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지난 5일 2010년 서부대개발 23개 프로젝트를 발표해 내륙 개발계획을 구체화 했다"며 "프로젝트가 활성화 될 경우 인프라 구축에 필수인 PVC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올해 말 중국에서 30만톤의 PVC 라인을 신규 가동 예정인 한화케미칼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신증설 영향이 적은 내수용 LDPE, EVA사업 등의 비중이 높고, 국내 클로르-알칼리(CA)설비 증설 효과로 107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2분기 지분법이익은 여천 NCC로부터 579억원 등 전체 61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케미칼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고정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 확대에 단기적으로 에틸렌 계열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CA 및 중국 PVC 생산능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 높은 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