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등 IT 부품소재주들이 시장 호조세와 더불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잔망됐다.
또한 소재주도 하반기부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서 IT 부품소재주와 소재관련주 등을 하반기 관심종목으로 선택했다.
반도체, LCD, LED,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호황을 나타내면서 코스닥에 포진한 중소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반도체∙LCD∙자동차등이 해외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R&D∙소재∙부품∙장비등의 국산화도 늘어나고 있다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부품∙장비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소재주로 OCI머티리얼즈와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를 제시한다"며 "외주비용이 확대되고 있는 후공정업체로는 하나마이크론과 STS반도체, 세미텍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FPCB(연성회로기판)의 수출과 어플리케이션 확대로 인터플렉스∙이녹스의 성장도관심을 가질만하다"며 "서울반도체∙일진디스플레이도 LED 부품소재 국산화와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봉원길 대신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은 하반기 월덱스, 에이치디시에스, 이녹스 등 소재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꼽았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에 따른 반도체 장비의 가동률이 높아질 경우 당연히 소모성 재료가 많이 필요하고 이를 공급하는 소재 관련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토러스투자증권은 24일 어닝시즌을 앞두고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에프에이, 주성엔지니어링, OCI머티리얼즈를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하반기에 대한 그림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의 기저효과 영향력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는 전형적으로 주가가 실적을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위기 이후부터 주가와 실적이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의 주가는 아직 2분기나 3분기의 실적 개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재업체들이 주도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