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D 시청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2일 '3D 시청 안정성 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하고 3D 시청 안전성 연구 단계별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안전시청 가이드라인 항목의 권고값 도출을 위한 평가 방법 등을 논의했다.
지난 5월 발족된 협의회는 안과ㆍ정신과ㆍ신경과 등 의료계와 심리학 등 학계, 의료계, 방송사, 가전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2차 회의에서는 그간 소그룹 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종합해 파라미터 실험을 3단계로 나눠 연구하는 방안을 의결, 실험실 및 평가용 표준 콘텐츠 제작에 대한 방안도 논의했다.
파라미터 실험은 우선 1단계에서는 일반 정상인을 체험단으로 모집해 시청거리, 시청각도, 시청시간, 멀미감수성, 동공간의 거리, 양안시차의 양 등 3D 시청의 기초 항목에 관한 피로도 함수를 도출한다.
2단계에서는 정확한 정량화가 필요한 항목의 파라미터 검증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실시하며 3단계에서는 고위험군과 소아, 노인 등 취약군 대상 연구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가이드라인 항목에 대한 검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3D 시청안전성 협의회는 학계 및 의료계를 포함한 3D 관련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단체로써 실제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의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등 3D 시청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오는 9월에는 일반인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청 가이드라인과 시청 안전성 확보에 관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청안전성 국제권고 제정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