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중국 민간 항공사 춘추항공과 한국~중국 노선 운항허가 취득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과 춘추항공 왕정화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1일까지 제주도 및 서울에서 양 항공사간 협력회의를 갖고 상해~제주 등 한·중국간 운수권 증대 및 획득에 관해 양국 정부에 건의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지난해 7월9 중국 상해에서 제주-상해노선 코드쉐어(cord-share)와 지상조업 등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양사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이스타항공그룹 회의실에서 2차 회장단 회의를 갖고 운수권 및 운항허가 취득을 위한 구체적 협력 관계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양사는 상호 재무적ㆍ전략적 협력에 이어 오는 7월부터 일본측 전략적 파트너 모색을 위해 타당성 검토 등 공동조사 및 협의를 본격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원활한 취항을 위해 상호 GSA(General Sales Agency)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운항 승무원 확보 및 수급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춘추항공의 제주공항 취항 등과 관련해 착륙료 및 시설 이용료 감면을 위해 인센티브 등 관계기관과 협조키로 했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춘추항공의 제주노선과 이스타항공의 상해노선 취항을 위해 양국 정부에 운항권 취득 노력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며 “이스타항공이 중국 노선에 취항해야 한다는 당위성 및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한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춘추항공 왕정화 회장 역시 “지난해 이스타항공과의 MOU에 이어 양국 취항 및 한중일을 잇는 삼각 노선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졌다”며 “한중일 저비용항공사의 성공적인 취항을 위해 양국 정부의 이해와 보다 긴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