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앤씨가 상장일정을 확정,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처음앤씨는 신용 보증기관과 제1금융권에서 발급한 전자신용보증서를 이용하는 기업간 온라인 거래시스템(보증결제형 B2B e-Marketplace)을 운영하는 업체다. 원재료와 부품 구매시 보증 결제형 B2B e-MP를 이용하면 판매기업은 보증기관의 대금지급보장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회수가 가능하며 구매기업은 현금결제를 순연 시킬 수 있어 현금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처음앤씨는 다음달 7일과 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하면 9일 공모 가격이 확정된다.
공모 희망가격은 1주당 1만 5백원에서 1만3천원이다. 다음달 10일과11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면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첫 거래가 시작된다.
처음앤씨는 기업간 거래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수료를 수익원천으로 한다.
2009년을 기준으로 1조8000여억원의 전자보증서를 통해 총 4조1000억원에 달하는 B2B거래를 중개했다.
이 회사는 포스코, LG전자, LG화확, LS전선 등 대기업을 포함해 5만여개의 기업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신용보증기관 및 금융기관과의 연계사업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1억원, 영업이익 33억, 당기 순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e-MP 기업으로는 이상네트웍스, 이크레더블 등 2개 기업이 있다.
2009년 실적 기준 처음앤씨의 영업이익률은 46.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