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에 12주래 최저...74달러대 하락

입력 2010-05-14 06:52 수정 2010-05-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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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2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석유 재고량 증가와 더불어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가치가 오른 점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5달러(1.7%) 내린 배럴당 7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중 73.62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0.7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이 재정 긴축안을 발표한 후 유럽의 재정 긴축이 경제성장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유로 가치가 하락했다.

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44만4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감소했지만 당초 전망치인 44만명을 소폭 상회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오클라호마 커싱 저장시설의 원유 재고가 3700만배럴 증가해 78만4000배럴로 늘어났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필 플린 PFG베스트리서치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로 시장이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해 민감하고 반응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발발하면서 통화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물 금값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13.90달러 하락한 온스당 122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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