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개발중인 간염치료신약 DW-700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얻어 임상2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DW-700은 간염치료용 천연물 신약으로 리퀴리티게닌(LQ)를 지표성분으로 하는 개량형 감초추출물 제제로서 대원제약은 2006년 7월부터 서울대학교 김상건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DW-700은 간염억제 효과, 간세포 보호효과가 있어 B형, C형 간염에 동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개념의 천연물 간염치료제로 기대를 모아왔다. 특히 이 연구과제는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8년 5월에 국가지원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DW-700은 전임상결과 간염억제효과, 간세포 보호효과, 이담작용 등의 약리효과가 확인됐으며 독성실험 및 안전성 약리 실험에서도 모두 만족한 만한 실험결과를 도출했다.
대원제약은 서울대측에서 새롭게 밝혀내 특허출원한 이담작용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여 기존의 간질환 예방 및 치료 분야 외에 담즙정체성 간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효과를 추가하여 향후 개발될 신약의 상품성을 크게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한 만큼 향후 3~4년안에는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으로 출시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기술수출도 가능한 만큼 발매 이후 최소 200 ~300억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