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입력 2010-05-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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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오후 충북 단양군 마조리의 한우 농가에서 소 4마리가 젖꼭지에 물집과 딱지가 생기고 침을 흘려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8차 구제역 발생지인 충북 충주시 한우 농가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져 가축방역 당국의 방역망 바깥에 위치해 있다. 사육 규모는 52마리다.

또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엔 경기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의 젖소 농가에서 소 1마리가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은 이들 두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의심 소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일 예정이며 경기 연천의 결과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달 새벽에, 충북 단양의 결과는 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화발(發) 구제역으로 인한 의심 신고는 모두 21건으로 늘었으며 이 중 10건이 확진 판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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