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충남 청양군까지 확산된 가운데 경기 연천군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오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의 젖소 농가에서 소 1마리가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6차 구제역 발생지인 경기 김포시의 젖소 농가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곳으로 당국의 기존 방역망 바깥에 위치해 있다. 사육 규모는 70마리다.
그러나 당국은 이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의심 소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일 예정이며 결과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달 새벽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화발(發) 구제역으로 인한 의심 신고는 모두 20건으로 늘었으며 이 중 10건이 확진 판정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