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 2분기 연속 상승

입력 2010-04-29 06:00 수정 2010-04-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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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기준 임대료도 전분기 대비 올라

오피스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2분기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소폭 상승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빌딩 1000동의 1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조사.발표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1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전분기 대비 0.74%포인트 상승한 2.43%, 매장용빌딩이 전분기 대비 0.43%p 상승한 2.24%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3.01%로 전분기(2.06%)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0.63%로 7대 도시 중 유일하게 전분기(0.77%)에 비해 하락했다.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도 서울이 2.79%로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부산(1.64%), 인천(1.94%), 울산(1.12%)에서는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같은 빌딩 투자수익률 상승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에 따른 저금리 정책과 기관투자가, 부동산펀드 등의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빌딩 투자수익률 추세(국토해양부)

1분기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평균 9.4%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10.4%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신설법인 증가에 따른 임대수요 상승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매장용빌딩의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11.4%) 이후로 하락추세가 지속되나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7.6%)은 도심지역의 공실증가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대구(7.1%)는 범어지역의 오피스 공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서울(6.6%)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남 상권과 기타 상권의 공실이 감소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대전(13.3%)은 신도심인 둔산법원 상권, 월평동 상권의 공실 감소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오피스빌딩의 임대료는 평균 1만54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상승했고 매장용빌딩의 임대료는 평균 4만1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원/㎡ 올랐다.

오피스빌딩은 연초 임대계약 갱신에 따른 물가상승률 반영 등으로 임대료가 상승했으나 상승폭(1.3%)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은 전분기에 이어 공실 하락 지속, 임대차 재계약시 물가상승률 고려 등으로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빌딩의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1만9200원/㎡), 인천(7700원/㎡), 대전(4100원/㎡)은 전분기 대비 각 상승한 반면 부산(6900원/㎡), 대구(6600원/㎡), 광주(5100원/㎡)는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매장용빌딩의 임대료는 서울(5만6200원/㎡), 부산(3만3000원/㎡), 대전(2만8900원/㎡)이 전분기 대비 각 500원/㎡과 200원/㎡, 400원/㎡ 상승했으며 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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