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도로 가리봉동 구간의 노후된 고가차도를 지하화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가리봉2동 디지털단지5거리~영일초등학교앞(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앞) 남부순환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에 대해 이달 말 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고가차도 310m 구간을 철거하고 왕복6차로, 연장 975m 규모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상부에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100억원 규모다.
시는 설계사 선정 후 오는 6월부터는 용역에 착수, 2011년 10월에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4년 6월을 목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이 구간 통행속도가 종전 31.4km/h에서 42.4km/h로 35% 빨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부순환로 구조개선사업으로 금천구와 구로구의 지역단절을 해소시킴과 동시에 도시경관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남권르네상스와 연계해 개봉동, 가리봉동 지역의 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