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청도 해역에 침몰한 금양98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간 잠수사들은 21일 오전 금양98호 사고해역에 투입돼 선내 수색을 시도했으나 입수 2시간23분만에 작업을 중단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잠수사들이 잠수종에 탄 채로 해저에 도착했으나 금양98호 선체까지는 거리가 있었다"며 "선체 쪽으로 접근하던 중 잠수사들의 체류 가능시간이 부족해져 선체와 12m 정도의 거리를 남기고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경과 민간업체는 이날 낮 12시께 사고해역에 잠수사를 재투입할 계획이지만 현지 기상으로 인해 작업선단이 대청도로 피항을 준비 중이어서 수색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