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자회사인 포스코ICT를 통해 LED조명 사업에 진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가 LED조명 분야에서 수십 명의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 구매, 회로 설계, 생산관리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인원 채용에 나선다. 최근 포스코ICT 대표로 임명된 허남석 사장이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ICT의 이번 채용은 LED조명 사업 전반에 걸쳐 있다"며 "빠른 채용으로 조직 틀을 갖추고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지분 1%를 인수한 LED업체인 서울반도체에서 LED칩을 조달하고 IT서비스 업체인 포스코ICT가 조명 공급·시스템 관리·시공을 전담하고, 특히 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협력해 LED조명의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LED 등 녹색 분야에 2018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이 분야에서 전체 매출 10%를 올린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