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플래쉬메모리카드의 수급 균형을 위해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 휴대폰과 PMPㆍMIDㆍ네비게이션ㆍ노트북등 주요 모바일 단말의 저장장치로 활용되는 microSD 및 UFD, SD카드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4200만개에서 6300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정환 바른전자 대표는 "이번 라인증설은 미국과 유럽 등지의 글로벌 셋트기업의 연간 오더에 맞춰 작년 12월부터 계획된 것"이라며 "시장 수요 대처는 물론 양산 규모의 확대로 20%이상의 원가와 고정비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지 대표는 "이번 라인증설에 따라 올해 사업계획도 매출 19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7%, 128%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바른전자는 1998년 삼성전자의 플래쉬카드 사업부문이 분사(Spin off)돼 설립된 회사로 플래쉬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SIP사업부와 반도체 유통부문인ASSP,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ASIC사업부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대부분 후공정(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주로 저장장치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는 것과 달리 바른전자는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일괄 처리하는 인하우스(In house)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