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7)가 홈 개막전에 등판해 2이닝을 막아 팀 승리에 견인했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브롱크스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경기에 5-0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선발 앤디 페티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2이닝 동안 8명의 타자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삼진도 하나 잡았다. 그는 이번이 올 시즌 세 번째 등판으로 평균자책점을 4.91에서 4.76으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9회초에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교체됐다.
양키스는 선발 투수 페티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타점씩 뽑아낸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에 7-5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처음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홈 개막전에 앞서 진행된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수여식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