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농가에서 신고된 구제역 증상에 대한 확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내륙 확산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14일 경기 파주 농가의 구제역 신고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인천 강화의 농장 5곳이 조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아직 내륙으로 바이러스가 진출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도 제2청은 인천 강화의 구제역 발생지와 역학적 연관성이 밝혀진 4개 시·군 20곳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축산농가는 파주 13곳, 남양주 5곳, 양주 1곳, 연천 1곳 등 모두 20곳으로 강화 구제역 발생농장을 방문했던 수의사나 사료차량이 구제역 발생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내륙으로의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육지와 강화도를 잇는 통로인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출입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축산 관련단체와 산악 관련단체, 낚시 관련단체, 관광 관련기관 등에 강화도로의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