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합참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준장은 4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인양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부분을 동시에 인양하는 5단계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준장은 "1단계는 인양 준비기간으로 작업 크레인을 4묘박으로 고정해 수중탐색하고 2단계는 인양 결색(쇠줄로 묶음) 단계로 선체에 체인을 결색해 크레인에 연결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준장은 "3단계는 물 위로 끌어올려 배수 작업을 하고 4단계는 배수를 끝내고 선체를 바지선에 탑재한 뒤 실종자를 수색하는 과정이다"며 "마지막 5단계는 선체를 평택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 5단계 인양계획에 따라 함미 쪽 인양은 '88수중개발'에서 함수는 '해양개발공사'에서 각각 맡게 된다.
한편 서해 백령도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사고시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사고 당일 21시19분께 천안함과 2함대사령부 사이에 통상적인 교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신은 통상적ㆍ일상적인 상호확인 절차에 관한 내용으로 적어도 21시19분 이전에는 천안함이 비상상황이 아니었고 그 시간 이전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군은 오후 9시22분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