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시비 27억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인 신정로(천호지 길)에 편입된 토지에 대해 보상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신정동 목동중학교에서 목동 동신한방병원 구간의 편입된 토지 49필지, 면적 2232㎡에 대해 도시계획사업(도로)실시계획 열람공고 및 고시를 완료하고 토지매입을 위한 보상절차에 들어간다.
4월 초 보상계획 열람 및 통지 후 감정평가 의뢰 및 평가, 보상협의 및 보상금 지급순으로 절차가 진행되며 보상 완료시 최소 5~6개월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구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에 따라 재정조기집행 위해 감정평가와 보상액 산정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늦어도 6월 말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상이 시행되는 신정로(천호지길)는 1979년 하천부지를 복개해 폭 20m이상 도로가 개설되면서 사유 토지를 차로 및 인도로 편입시킨 후 장기간 도시계획사업이 시행되지 않아 토지 주의 원성이 많았던 지역이다. 토지소유자들은 사유토지의 점용과 사용으로 보상을 요구하고 부당이득금 소송 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