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방사선치료 새환자 3만례 달성

입력 2010-03-29 14:20 수정 2010-03-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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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넘어 국제적인 암 치료 허브로 자리매김

삼성서울병원이 1994년 최초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이해 3년1개월만에 3만례에 달하는 방사선치료를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6일 암센터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방사선치료 신환(新患) 3만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치료 신환 3만례 달성은 ▲1994년 8월 최초 방사선치료 시작 ▲2002년 7월 신환 1만례 달성(7년 11개월) ▲2007년 1월 신환 2만례 달성(4년6개월) ▲2010년 2월 신환 3만례 달성(3년1개월)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연도별로 처음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치료현황을 보면 94년 176례를 시작으로 2000년 1566례, 2005년에는 2189례를, 2009년에는 3814례에 달했다.

연간 총방사선치료 건수 역시 94년 1273건, 2000년 3만9982건, 2005년 5만4494건, 2009년에는 9만2929건을 기록해 시간이 갈수록 괄목한 성장을 보여 왔다.

삼성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는 일반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최첨단의 특수치료 분야인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호흡연동 방사선치료(gating RT), 체부정위적방사선치료(SBRT), 그리고 Tomotherapy를 이용한 수준 높은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를 시행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꿈의 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치료시설을 갖추게 되면 아시아는 물론 국제적인 암 치료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한용 병원장은 "2008년 오픈한 삼성암센터가 암 진료와 치료 뿐 아니라 연구분야, 해외환자 유치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이제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암치료의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든든한 배경으로는 방사선종양학과의 공이 대단히 컸다"며 "첨단 방사선치료 장비의 도입과 우수한 의료진 덕에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해졌고, 국내외 학회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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