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율, 전남 최고

입력 2010-03-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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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망자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

지난해 23만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838명이 사망하고 36만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현황을 지역별, 운수업체별, 고속도로 노선별로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사망자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0.5% 감소했다.

지역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광역시도는 서울, 대구, 대전 인구 30만 이상 시는 수원, 부천, 안산 인구 30만 미만 시는 하남, 의왕, 구리 군은 연천, 고성(강원), 영월 등의 순으로 교통사고율이 낮았다.

반면 교통사고율이 높은 지자체는 광역시도의 경우 전남, 경북, 충남 인구 30만 이상 시의 경우 진주, 화성, 익산 인구 30만 미만 시의 경우 김제, 서산, 상주 군의 경우 임실, 화천, 영덕 등의 순이었다.

운수업체별로는 사업용자동차 관련사고 사망자가 107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8.4%를 차지해 자동차 등록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용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대수 2100만대의 5%에 불과하다. 고속버스의 교통사고율은 삼화고속이 가장 낮고 동부건설이 가장 높다.

고속도로 노선별로는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가 39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8%를 차지했지만 치사율은 10.6%로 도로 중 가장 높았다.

고속도로 노선별 km당 사망자수는 남해제1지선, 대전남부순환선, 울산선, 제2중부선, 평택~화성선, 호남선 지선, 오산~화성선, 수도권제2순환선 등 8개 노선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남해제2지선과 서울외곽순환선이 0.34, 0.31로 가장 높았다.

국토부는 지역별 교통사고 분석을 기반으로 '교통안전 취약지역 특별조사' 및 '교통안전 시범도시'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기로 했다.

교통안전 취약지역 특별조사는 사고율이 높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통안전 시범도시는 지자체가 제안하고 중앙정부가 선정·지원해 공동으로 교통안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자체간 자율경쟁을 촉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교통안전사업 추진체계와 추진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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