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지능형 항만으로 변신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4월부터 자성대(허치슨) 및 우암 '컨'터미널에 총18억4000만원을 투입해 구축한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이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은 전자태그(RFID),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융합된 최첨단 시스템.
▲실시간 야드 트랙트 멀티사이클 시스템(RYMS-Real time Yard-tracter, Multi-cycle System) ▲'컨'터미널 게이트 반출입 자동화 시스템 ▲위험물 '컨'감시 시스템을 포함한다.
지금까지 부두내 하역의 경우 야드 트랙터(Yard Tractor) 등 장비기사가 일일이 전화를 받아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실시간 위치추적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최적화 된 작업지시가 이뤄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 실측결과에 따르면, 컨테이너크레인(C/C)별 시간당 '컨'처리량이 16.4% 증가했고, 야드트랙트(Y/T) 운행거리가 2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류소모 감소를 감안할 경우 탄소발생이 20.6%나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인천항, 광양항 등 전국 컨테이너터미널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중 2개소를 선정해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을 확대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