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대구시와 경산시에서 수거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가축용 사료 원료로 전환하기 위해 경동기업에서 발주한 음식 폐기물 자원화 시설 공급 및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10억원 규모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설비, 음식물 폐기물내의 오일 추출시스템, 폐수처리시스템 등 음식물 폐기물에 대한 전체적인 인프라를 올 연말까지 구축하게 된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자리잡게 될 음식물 재활용센터는 하루 기준 3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구축될 시스템을 이용해 연간 9300만 톤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재활용센터를 통해 음식물 폐기물의 85%를 차지하는 폐수의 완벽한 처리도 가능해진다. 재활용센터는 시간당 255톤의 폐수를 일반 하천에 방류할 수 있는 수질(BOD 30ppm이하)로 처리해 현재 해양에 폐수를 투기하는 기존방식과 비교해 톤당 4만원 이상의 처리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또한 음식 폐기물에서 기름을 분리해 연간 2300톤 규모의 보일러 연료를 생산하고 건조 공정 중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 자체 시설의 난방용 연료로 활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