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서울에서는 이달 보다 2배 이상이 많은 입주물량이 나올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도 모처럼 새 집들이 하는 물량이 1000여가구에 달해 전세난에 숨통트일 것으로 예측된다.
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서울에서는 총 3318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2월 1801가구와 비교하면 2배가량 늘어났으며 단지수도 2배 늘어난 10개 단지에 달한다.
특히 최근 심각한 전세난을 겪고 있는 강남권에 1000여가구 이상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전세난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입주를 앞둔 단지로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800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서초동 교대e-편한세상(435가구)등이 있다.
그 밖에 강남권은 아니지만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576가구) 및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488가구) 등 좋은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들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도 2월 보다 2배 이상 많은 총 1만3083가구가 새 집들이를 한다.
지방광역시에서는 6045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달(2886가구)대비 109.45%가 증가했으며 지방중소도시에서는 7038가구 입주할 예정으로 전달(3671가구)대비 91.7% 증가했다.
특히 경북 포항시와 충남 당진군에 많은 입주물량이 몰려있다. 포항은 3곳 160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충남 당진군에는 1764가구가 새 입주 물량이다.
다만 경기지역은 내달 입주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은 지난해 11월(1만3951가구)이 정점이었으나 내달(4883가구)에도 물량이 계속 줄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는 올 한해 고양, 용인 등에서 각각 1만4000가구에 가까운 압도적인 입주물량을 비롯해 파주(9244가구), 남양주(8380가구) 등에서도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경기도는 올해 중으로 전세가뭄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