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는 17일 이사회에서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사업에 32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평택공장에 50MW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내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SKC솔믹스 주광일 사장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장비 및 부품용 실리콘 잉곳(Ingot)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고효율의 실리콘 잉곳 및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며 2008년 SKC가 솔믹스를 M&A한 이후 본격 성장 모드로 전환했음을 강조했다.
SKC솔믹스가 실리콘웨이퍼사업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SKC의 태양전지용 EVA시트, 불소계필름, PET필름 및 백시트(Back-sheet)와 함께 태양전지용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게 되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태양전지소재의 국산화는 물론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솔믹스는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에서 올해 50MW 투자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는 200MW 이상의 생산규모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해당 사업에서만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반도체, LCD 부품용 구조세라믹 분야에서 지속적인 R&D와 설비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AlN(질화알루미늄), Y2O3 (이트리아) 및 MLC(다층세라믹)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개발 및 고객대응력 제고를 바탕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여 국내 선도적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이번 핵심기술을 이용한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 진입과 더불어 LED용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 가공기술에 대한 R&D도 병행하여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구조세라믹 사업과 함께 미래 신 성장산업인 그린에너지 사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이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