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빅5'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조사는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5개 병원에 각 80명씩 할당하고 총 400명을 대상으로 순수 자가부담으로 검진받은 소비자에 대해서 실시했으며, 인터넷 조사기관(아이클릭)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을 택했다.
종합건강검진 만족도 척도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개발한 서비스품질지수(KS-SQI)를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품질 측정에 맞게 변형해 사용했다. 서비스 평가 구성요소는 서비스 품질(성과)과 서비스 품질(과정), 서비스 신뢰 등 3개 항목으로 분류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위 3가지 구성요소별로 분류된 각 측정항목에 대한 종합건강검진서비스이용자의 건강검진서비스 만족도(100점 만점으로 환산) 종합 평가 결과가 평균 75.7점으로 5개 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74.6점으로 뒤를 이었고, 서울아산병원 70.6점, 서울대병원 70.1점, 연세세브란스병원 69.2점 순이었다.
한편, 1980년 국내 최초로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선보인 서울성모병원(구 강남성모병원)은 지난해 3월 강남 요지(반포동 고속터미널 건너편)에 국내 단일병동 최대규모로 신축건물을 짓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새롭게 개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