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가 평소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다니기 힘든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동반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5일~7일(2박3일)의 제주도 올레길을 걷는 '동행, 함께 걷는 희망의 길 펭귄원정대'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펭귄원정대에 동행하는 동반자의 신청도 받는다. 접수된 사연을 통해 학회에서 심사, 류마티스 관절염을 알리는 펭귄원정대의 목적에 부합하는 환자를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펭귄원정대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동행, 함께 걷는 희망의 길 여류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관절염 환자와 동반자, 담당 의료진으로 구성된다. 제주도 올레길 걷기에는 3개 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펭귄원정대의 원정 일정은 3월 5일 집결 및 출발, 6일 펭귄원정대 발대식 및 걷기행사, 7일 걷기행사 및 해단식순으로 진행된다. 걷기행사 외에도 제주도를 관광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펭귄원정대 참여 환자는 제주 2박 3일 여행기간 동안 담당 의료진의 건강 관리를 받게 된다.
대한 류마티스학회의 이수곤 이사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걷기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이번 펭귄원정대 활동이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질환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사회적 참여와 관심을 마련하는 함께 걷는 희망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