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글로벌 톱 20' 건설사 진입을 선언한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중동에서 현장경영을 펼친다.
또한 해외사업 경쟁력 제고와 사업계획·수주목표 달성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2010년 해외사업전략회의'도 현지에서 개최한다.
중동 방문 첫날인 24일 카타르 발전담수공사 현장(RAPO)과 라스라판(Raslaffan)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GTL5(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 현장, 카타르 남부 메사이드(Messaieed) 비료공장 현장(QONE)을 방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5일 오전에는 발주처 인사인 카타르 에너지성 장관(부수상)과 공공사업청장 등을 만나 상호 협력·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현장 소장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26~2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UAE 등지의 플랜트·토목 현장 등 6곳을 방문,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살펴보고 쿠웨이트 수전력성(MEW), UAE 원자력전력공사(ENEC) 등 주요 발주처 및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상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수주한 UAE 원전 부지를 시찰하고 아부다비 가스개발시설공사 현장(IGD5)도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한다.
29일에는 아부다비에서 본사 본부장 등 중역 및 중동지역 지사·현장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중동지역 해외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는 중동지역 20개 현장 및 8개 지사의 사업계획 및 수주목표 달성방안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본사 13개 본부의 해외사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및 수주전략 등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지난해 (45억 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20억 달러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수주 확대 및 해외건설 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근 알제리와 카자흐스탄에 신규 지사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