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건설업 평균임금이 11만9717원으로 전 반기 보다 2.03%상승한다.
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0년 1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1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전체 117개 직종의 1일 8시간 기준 평균임금은 전 반기 대비 2.03% 상승한 11만9717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설임금조사는 건설현장 실정에 맞게 직종수를 145개에서 117개로 축소하고 공사규모 증가에 따라 조사 현장 수를 17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해 나온 결과다.
특히 평균임금은 이전 공표된 평균임금과 직종 수 차이로 인해 직접 비교 시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 발주기관이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물가변동에 활용할 평균임금표'를 제공했다.
평균임금표는 2010년 임금 직종수를 기준으로 이전 공표된 평균임금을 전체직종(117개), 일반공사(91개), 광전자(3개), 문화재(12개), 원자력(4개), 기타직종(7개)별로 재산정해 구성했다.
건설업 임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직종수의 78%를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85% 상승한11만4847원을 기록했다. 건설현장 투입비중이 높은 철근공 등 주요 15개 직종은 전반기보다 1.34% 소폭 올랐다.
협회 관계자는 "2010년 평균임금이 상승한 이유는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 물량이 상반기 보다 증가하며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설임금은 2010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정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