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소음대책으로 양천구에 14억39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서울 양천구청은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서울본부에서 열린 제42차 김포공항소음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소음대책사업비 집행 잔액 14억3900만원 전액을 양천구에 지원한다는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음대책사업비 잔여예산은 학교냉방시설 설치비에서 잔액이 발생한 것으로 금액전액은 양천구의 6개 학교의 복합문화체육시설 사업비에 추가 지원하게 된다.
양천구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추가지원비 14억3900만원을 포함해 총 45억7400만원.
이중 3억5200만원은 경영정보고등학교(신월3동)의 운동장 정비와 조명등 설치사업 및 신월노인복지센터(신월3동) 옥상 증축에 사용하는 등 소음피해지역에 쓰였다.
교육청 사업비로 쓴 42억2200만원은 신월초 등 6개 학교에 대한 도서관, 체육시설, 주차장 설치 등을 추진하는 복합문화체육시설사업에 쓰인다.
한편 양천구는 2010년도에도 신월동 지역의 열악한 주차 여건을 감안해 주차장 설치 및 어린이공원 정비 등에 필요한 사업비 약 63억원을 소음대책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