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강남 개포주공1단지, 강동 둔촌주공단지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시장은 지역을 불문하고 거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매물을 찾는 수요가 적고 거래 안 된 물건이 쌓이면서 하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강남구 재건축은 0.12%로 상승했다. 개포주공 단지가 면적별로 1-2건씩 거래되면서 일부 매물은 회수되거나 거래가 보류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마포구(-0.09%), 관악구(-0.07%), 노원구(-0.06%), 구로구(-0.05%), 송파구(-0.04%), 강동구(-0.03%), 서대문구(-0.02%), 강서구(-0.02%) 등이 금주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0.02%), 성북구(0.02%)는 미미하지만 상승했다. 특히 강남은 개포주공, 시영 재건축아파트가 급매 거래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8%), 분당(-0.05%) 지역의 내림폭이 더 커졌다. 일산은 거래 부진으로 최근 500만원~1000만원 가량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어 나오고 있다. 급매물도 간혹 출시되지만 소진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도권은 광명(-0.08%), 용인(-0.07%), 고양(-0.06%), 파주(-0.05%), 의왕(-0.05%), 의정부(-0.04%) 등이 하락했다. 특히 급매물 소진에 장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거래 움직임이 둔하며 입주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강남, 서초 등지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며 전세가격이 올랐다.
비강남권역은 전세 물건이 있지만 수요가 적어 거래가 많지 않았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신규단지 입주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0.06%) ▲신도시(-0.01%) ▲수도권(-0.05%)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