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전문기업 신성홀딩스는 9일 에너지 변환효율 18%의 고효율 상업용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신성홀딩스는 현재 양상라인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크린 프린트' 방식을 이용해 6인치(156 * 156mm2) 단결정 태양전지 중에서 세계 최고 효율인 18%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서 공인을 받은 상태이며, 세계 최고의 태양전지 검증기관인 독일의 Fraunhofer 연구소를 통한 해외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고효율 태양전지의 특징은 현재 가장 보편화된 태양전지 양산기술인 스크린 프린트 방식에서 공정의 변화를 극소화 시키면서 기존 태양전지 구조의 이미터층 구조를 변화시켜 효율을 향상시킨 점이다.
이 기술은 기존 스크린 프린트 방식의 한계로 인식되어온 17% 대의 효율을 뛰어 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최고의 효율을 달성한 것일 뿐만 아니라 신성홀딩스가 이 기술을 조기에 양산라인에 도입할 경우 3%이상의 영업이익률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발표된 고효율 태양전지는 미국 Sunpower社의 후면적극형 태양전지 (Back Contact Solar Cell), 영국의 BP Solar社의 레이저를 이용한 함몰전극형 태양전지(Buried Contact Solar Cell), 일본 Sanyo社의 HIT 태양전지(Hetero-Junction with Intrinsic Thin layer)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태양전지 기술은 생산성이 나쁘거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는 등의 문제점들로 아직까지 양산화 수준이 미흡하거나, 5인치(125 * 125mm2) 이하의 작은 사이즈에만 구현이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신성홀딩스는 오는 11월 1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태양광 전문 컨퍼런스 PVSEC 19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업계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