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닥터’가 올해의 기업사랑 최우수 사례로 꼽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가 28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 발표회’에서 국무총리상은 경기도,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인천상공회의소, 경북 구미시, 충청북도, 경기 의왕시, 전남 순천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전라북도, 대구광역시 등 11개 기관에 돌아갔다.
대한상의와 지식경제부가 지난 2005년부터 지자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사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마련한 시상식에는 올해에도 29개 기관이 응모해 학계·경제계·정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올해 최고상(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경기도 ‘찾아가서 도와주는 기술닥터 사업’은 기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1대 1 기술자문을 제공하여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발표회에서 경기도측은 “전임 구기관장협의회의 고급기술인력, 47개 협력기관 등 산·학·연·관에서 보유한 연구자원 총 300여 명의 박사들을 경영닥터로 위촉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애로 270여건을 해소해 줬다”고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 위한 민관합동간담회’를 통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상의 간담회에는 인천지역대표적 기업지원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지난 2005년부터 물류, 교통, 무역 금융 등 기업현안애로 169건에 대해 80.2%의 개선성과를 보였다.
인천상의는 간담회를 통해‘구 인천해양경찰서 부지’를 자동차 야적장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야적장으로 활용토록 했고, 보유차량의 50%로 제한된 대형화물차 도심통행 기준을 폐지, 심야운행에 따른 부담을 줄인 노력 등이 평가를 받았다.
경북 구미시는‘기업사랑 프로젝트’,‘신속하고 체계적인 기업애로처리’등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노력이 평가를 받아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지자체, 유관기관의 노력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혁신적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업환경 개선노력과 왕성한 기업가정신의 발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보가 시상을 했으며, 관련 지자체,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