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디지털TV 방송방식이 美 모바일 디지털 표준으로 공식 확정됐다는 소식에 씨앤에스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57분 현재 씨앤에스는 전일 대비 175원(5.68%) 오른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앤에스는 모바일TV용 멀티미디어 칩인 '트라이톤'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으며 경쟁사중 유일하게 미주지역 ATSC-M/H 솔루션을 구축하고 양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3분기 모바일TV용 칩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美 디지털방송위원회(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제안한 기술을 미국 모바일 디지털TV 표준으로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표준으로 공식 채택됨으로써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미국 모바일 DTV 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ATSC M/H 방송 표준에 대응하는 모바일 디지털TV 수신 싱글 칩(Single Chip)을 개발하여 美 모바일 디지털TV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씨앤에스 관계자는 "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3분기 모바일 TV용 칩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0% 증가했다"며 "글로벌 모바일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