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작된 대우건설 대막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오는 29일로 마감된다.
이에 앞서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국내외 50여개 업체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했으며 인수의사를 보인 업체들에게 비밀유지동의서(CA)를 받았다.
관련업계 따르면 현재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보낼 의사가 있는 기업은 해외기업을 포함해 10여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기업으로는 포스코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외국계는 미국의 벡텔과 파슨스, 블랙스톤과 유럽계 사모펀드인 퍼미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기관 S&C인터내셔널 등 중동계 2-3곳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권단이나 금호아시아나그룹 모두 대우건설 인수대상이 해외 사모투자펀드라도 무방하다는 입장이어서 외국기업에 팔릴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산업은행 기업들로부터 제출받은 인수의향서를 검토해 10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정밀실사를 걸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일인 12월 15일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